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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늦은 밤” 🌙밤 12시 13분 전.이제야 하루를 정리하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 오늘도 긴 하루였다.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니 밤 10시 30분.아이도 잠자리에 잘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남편도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짧은 대화라도 나누면 좋으련만, 이 늦은 시각에 둘러앉아 이야기 나누는 건 마치 먼 나라 이야기 같다.피곤하다. 얼른 이 순간을 정리하고 자야, 내일 다시 힘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그런 와중에도 문득 아이 생각이 난다.미안하고, 고맙고, 또 미안하고.아이와 하루 일과를 나누고 함께 웃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날이 더 많다.요즘 사춘기의 문턱에 선 아이를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이대로 괜찮은 걸까?"그렇다고 답은 없다.그저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고, 또 내일을 준비하며 마음을.. 2025. 4. 11.
워킹맘 도도의 하루, 오늘은 김치찌개와 딸기잼 나는 워킹맘이다.오전엔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온다.오후엔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니, 그전에 저녁 준비를 해두는 게 하루의 루틴이다. 남편과 아이는 국이 없으면 밥상이 허전하다고 생각하는지라,나는 거의 매일 국이나 찌개를 끓인다. 그래서 오늘은 김치찌개를 준비해 보기로 했다.오는 길에 한돈에 들러 돼지고기를 사고, 나오는 길엔 자판에서 딸기 두 소쿠리를 샀다.싱싱하고 탐스러운 딸기였다.  오늘은 비계가 많은 것과 살코기가 많은 것, 가각 한 팩씩 사서 섞어 쓰기로 했다. 그래야 김치찌개 맛이 더 깊어지니까.  구운 돼지고기 위에 김치를 올리고, 물 3컵에, 간장, 마늘, 대파, 김치국물 조금 넣어 바글바글 끓인다. 나머지는 학원에 다녀온 뒤, 아침에 미리 해둔 콩나물무.. 2025. 4. 10.
“냉동실 속 고등어,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제대로 해동하고 맛있게 먹는 꿀팁까지!” 🐟 냉장고를 정리하다 보면 한 번쯤 발견하게 되는 그 존재,냉동실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고등어.“이거 아직 먹어도 될까?”, “어떻게 해동해야 할까?”,고등어를 다시 꺼내보는 순간, 이런 고민이 한가득이죠. 오늘은 냉동 고등어의 보관 기간부터, 안전하게 해동하는 방법,그리고 맛있게 활용하는 요리 팁까지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냉동 고등어, 얼마나 보관할 수 있을까?고등어는 지방이 많은 생선이라냉동 보관해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 산패되기 쉬워요.그러면 비린내도 심해지고, 맛도 떨어지죠. ✅ 냉동 고등어 보관기간가정용 냉동실 기준: 최대 2~3개월 이내단, 진공 포장 상태라면 4개월까지 가능오래 보관할수록 비린내, 색 변화, 수분 손실이 생겨요.냉동실에 넣는 즉시 날짜를 메모해 두면 정말 유용해요.. 2025. 4. 8.
“양파 속이 왜 이래? 상온 보관하면 썩는 이유와 오래 두는 꿀팁까지!” 🧅 양파 속이 물렁해지고 썩는 이유, 알고 계셨나요?양파는 거의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죠.그만큼 많이 사두게 되는데, 몇 개는 꼭 속이 물러지거나 썩어서 버리게 되는 경험...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셨을 거예요.오늘은 양파가 상온에서 썩는 이유부터보관할 때 꼭 지켜야 할 꿀팁,오래 두고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보관법까지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양파, 이제 절대 버리지 마세요 :)🍂 양파가 상온에서 썩는 이유는?습기 때문양파는 습기를 아주 싫어해요.공기 중 습기가 많거나 물기가 닿으면양파 내부에 수분이 차고, 이 수분이 부패를 유도해속부터 물러지고 썩기 시작해요.높은 온도양파는 서늘한 환경을 좋아해요.온도가 너무 높으면 양파의 호흡 작용이 활발해지면서노화가 빨라지고, 결국 썩게 되는 거죠.통풍.. 2025. 4. 8.
“이 도시락… 먹지 마세요. 지브리입니다.” 지브리! 지브리!연일 매스컴을 통해 들려오는 지브리 화풍의 사진 변환 열풍에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진을 올려보고 있다 해요.그래서 오늘 제가 정성껏 만든 도시락 사진도지브리 화풍으로 변환을 부탁해 봤는데요, 짠! 이렇게 나왔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지 않나요?작은 상자 속 정성 한가득 도시락,그 속에 담긴 마음까지 포근하게 표현된 것 같아혼자 보기 아까워 살짝 공유해 봐요.^^ 2025. 4. 6.
“예쁜 도시락이요! 아이 말 한마디에" 소풍 가려고 도시락을 싸 보았어요.사실 평소라면 대충 챙겼을 텐데,"예쁜 도시락이요!"아이 한마디에 제 마음이 움직였답니다.귀찮기도 했죠. 평소 안 하던 걸 하려니 재료도 사고, 말아도 보고, 데워도 보고...하지만 막상 하다 보니 은근히 재미있더라고요.^^포켓볼 모양 꼬치며, 식빵에 치즈 넣고 또르르 말아 담고—정성껏 완성된 도시락을 보니 스스로도 뿌듯했어요.그런데 아이는 친구들과 먹겠다고 도시락만 챙겨 나가 버렸어요.ㅎㅎ살짝 섭섭했지만, 들뜬 얼굴로 도시락을 품에 안고 나가는 딸아이를 보니,오늘도 엄마 미션 성공이네요 :)다음엔 같이 먹는 날도 오겠죠?그땐 나도 소풍 가야지, 딸과 함께 🌷🍱 202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