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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킹맘이다.
오전엔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온다.
오후엔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니, 그전에 저녁 준비를 해두는 게 하루의 루틴이다.
남편과 아이는 국이 없으면 밥상이 허전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나는 거의 매일 국이나 찌개를 끓인다. 그래서 오늘은 김치찌개를 준비해 보기로 했다.
오는 길에 한돈에 들러 돼지고기를 사고, 나오는 길엔 자판에서 딸기 두 소쿠리를 샀다.
싱싱하고 탐스러운 딸기였다.
오늘은 비계가 많은 것과 살코기가 많은 것, 가각 한 팩씩 사서 섞어 쓰기로 했다. 그래야 김치찌개 맛이 더 깊어지니까.
구운 돼지고기 위에 김치를 올리고, 물 3컵에, 간장, 마늘, 대파, 김치국물 조금 넣어 바글바글 끓인다.
나머지는 학원에 다녀온 뒤, 아침에 미리 해둔 콩나물무침에 깍두기, 멸치볶음까지 곁들이면 저녁 한 끼는 충분할 것 같다.
김치찌개를 끓이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나니
벌써 학원 갈 시간이다.
딸기잼은 내일 만들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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