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를 하다 보면 파프리카가 예쁘게 진열되어 있을 때가 있죠.
색감도 좋고, 맛도 달큼해서 자주 사게 되는 채소 중 하나인데요.
문제는 한 번에 다 먹기 어렵다는 것.
냉장고에 오래 두면 물러지고,
결국 손대지도 못한 채 버리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파프리카 냉동 보관을 자주 하고 있어요.
그런데, 파프리카를 삶아서 냉동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가능합니다.
다만 식감과 활용 방법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고 계시면 좋아요.
따뜻한 햇살 아래, 파프리카 하나둘 냉동할 준비를 해요.
오늘은 이 예쁜 채소들을 오랫동안 함께하기 위한 작은 정리의 날이에요.
◈ 파프리카 냉동 보관, 세 가지 방법
생으로 썰어서 냉동 (가장 선호하는 방법)하면 식감이 살아 있어요.
▶물기 없이 썰어 지퍼백에 넣고 냉동하면 끝!
볶음요리나 찌개, 국에 바로 넣어도 좋아요.
데쳐서(삶아서) 냉동 가능하지만 식감 변화 있을 수 있어요.
▶끓는 물에 30초~1분 정도만 살짝 데치고
바로 찬물에 헹군 뒤 물기 완전히 제거하고 냉동.
살짝 물러지지만, 단맛이 남아있고
볶음밥이나 수프에 활용하면 풍미가 좋아요.
▶조리 후 냉동 (예: 구운 파프리카)
파프리카를 오븐에 구워 껍질을 벗기고 냉동.
수프나 퓌레, 소스용으로 사용하면 좋아요.
♥제가 해본 간단 팁♥
요즘 저는 아이 도시락 반찬에 파프리카를 자주 쓰는데,
미리 냉동해 두면 아침 시간에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특히 살짝 데친 파프리카는 볶음밥에 넣으면
색도 예쁘고 단맛도 살아 있어서 아이가 더 잘 먹더라고요.
◈보관 요약정리
보관 방법 장점 추천 요리
생으로 냉동 후 - 식감 유지할 수 있는 볶음요리, 찜, 국
살짝 데쳐서 냉동 후 - 단맛 증가시키는 부드러움 볶음밥, 수프
구운 후 냉동 후 - 깊은 맛 파프리카 소스, 퓌레
💬 마무리 한마디
보관이 까다로워 잘 안 사게 되는 채소 1위가 파프리카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조금만 준비하면 오히려 더 편하게 오래 먹을 수 있는 식재료랍니다.
그날그날 남는 파프리카가 있다면,
조금 삶아두고 냉동해 보세요.
냉장고 속 미뤄둔 채소가, 다시 따뜻한 밥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